전체 글102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글에 대한 고민의 늪에 점점 빠지게 되는 요즘이다.글을 쓰면 쓸수록 회의감에 길을 잃어가는 느낌이다.운동을 그만두고 방황하던 시기에 책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읽기'의 재미를 알게 됐다.읽다 보니 쓰게 되어 '쓰기'의 재미도 알게 됐다. 하지만 역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별개인 걸까?내 글과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비교하면 정말 하염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예전에는 내 글로 수익을 내고 싶다는 욕심과 허영심이 가득했다.하지만 글을 쓰며 나의 수준을 깨닫고 나니, 수익은 커녕 제대로 된 글, 완성된 글 하나 없다는 회의감이 든다. 좋은 글이란 작가마다 정의와 뜻이 다른데, 나는 아직 나만의 정의를 내리지 못했다.아직 인생의 내공이 부족한 것일까, 아니면 읽은 책의 수가 부족한 것일까. 남들이 읽고 싶어 .. 2024. 11. 9. 계란을 생각하며ㅣ윤안진 今日 1日 1詩 2024. 11. 8. 첨탑 끝에 매달리 포도송이ㅣ진은영 今日 1日 1詩 2024. 11. 7. 결국에는 돌고 돌아 텍스트 콘텐츠 요즘 다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소셜미디어가 현재만큼 발달하기 전에는 '롱폼'의 이용률이 높았다.영화, 드라마 등의 인기로 영화관, TV, 라디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하지만 어느 순간 '넷플릭스',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등의 편리해진 미디어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사람도, TV를 시청하는 사람도 현저히 줄었다. 그리고 이제는 '숏폼'의 시대가 됐다. 숏폼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도파민에 절여지고, 자극적이면서 짧고 빠른 것만 찾게 되었다. 그리고 제일 심각한 점은 진득하게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하려는 현상이 생겼다는 것이다.그리고 사람들은 이걸 '멀티 테스킹'이라고 부른다.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에서는 이런 말을.. 2024. 11. 7. 가족ㅣ진은영 今日 1日 1詩 今日 1日 1詩 2024. 11. 6.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ㅣ진은영 今日 1日 1詩 2024. 11. 5. 긴 손가락의 詩ㅣ진은영 今日 1日 1詩 2024. 11. 5. 새로운 도전-'1日 1詩 '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일명 '1일 1시'나는 어릴 적부터 시를 좋아했다.소설이나 만화책도 읽지 않고 시만 읽었다.내가 시만 읽은 이유는 단순했다.'짧아서'시는 굵고 짧아서 집중력이 짧은 나한테 안성맞춤이었다.처음에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읽어 내려갔다.그냥 시집 한 권을 다 완독 하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 여느 날도 어김없이 시간 때우기로 시를 읽던 나에게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시를 천천히 곱씹으며 음미해 봐' 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조언을 들은 후 시를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며 음미해 봤다.읽는 방식만 바꿨을 뿐인데 시를 느끼는 감정과 태도가 달라지는 게 너무 신기했다.이런 방식으로 꾸준히 시를 읽으니 새로운 시야와 시선이 생겼고,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읽던 시가 어느 순간 진지하게 내.. 2024. 11. 4. K-운동선수 나의 '운동선수'에 대한 가치관은 3번에 거쳐 변한다.현역이었을 때, 그만뒀을 때, 그리고 현재1. 현역이었을 때(어렸을 때)는 내가 운동선수라는 게 마냥 좋았다.어린 나이에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스스로에게 빠져있었다.하지만 그랬었던 진정한 이유를 돌이켜보면 허세와 가오가 육체를 지배했다.혈기 왕성한 청소년기에 덩치 크고, 무섭게 생긴 애들끼리 골목 대장처럼 몰려 다녔다.아무도 시비를 걸 수도,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최상위 포식자가 된 기분이 좋았다. 그저 우월 의식이 하늘을 찔렀고, 당연히 이런 행동은 주체를 못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사고로 이어졌다. 2. 운동을 그만뒀을 때(성인일 때)는 내가 운동선수였던 게 부끄러웠다.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박태수 역)이 이런 대사를 한다... 2024. 11. 3. 줏대가 편협이 되는 건 한순간 책을 읽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가치관'이다. 책을 읽기 전의 나는 필터링이 없었다.내가 바라보는 시선과 관점에도 필터링이 없었고, 받아들이는 내 감정에도 필터링이 없었다,그러니 당연히 말할 때도 필터링이 없었다.만약 누군가 나와는 다른 행동, 실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할 때면, 그걸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저 사람은 틀렸고, 나와 결이 안 맞는 사람이구나' 라고 단정을 지어버리고 거리를 두었다.그렇게 계산적으로 '가성비'만 따져가며 인간 관계를 형성하다 보니, 정작 내 곁에 남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나는 내 감정을 숨김 없이 표현하는 게 '줏대' 있고, '소신'있다 생각했다.하지만 이건 솔직한 게 아니라 그냥 무례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었다. '나는 죽을 .. 2024. 10. 31.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