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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2

K-운동선수 나의 '운동선수'에 대한 가치관은 3번에 거쳐 변한다.현역이었을 때, 그만뒀을 때, 그리고 현재1. 현역이었을 때(어렸을 때)는 내가 운동선수라는 게 마냥 좋았다.어린 나이에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스스로에게 빠져있었다.하지만 그랬었던 진정한 이유를 돌이켜보면 허세와 가오가 육체를 지배했다.혈기 왕성한 청소년기에 덩치 크고, 무섭게 생긴 애들끼리 골목 대장처럼 몰려 다녔다.아무도 시비를 걸 수도,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최상위 포식자가 된 기분이 좋았다. 그저 우월 의식이 하늘을 찔렀고, 당연히 이런 행동은 주체를 못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사고로 이어졌다. 2. 운동을 그만뒀을 때(성인일 때)는 내가 운동선수였던 게 부끄러웠다.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박태수 역)이 이런 대사를 한다... 2024. 11. 3.
운동선수를 그만두고, 책이 쓰고 싶어졌다 학창 시절 5년 동안 운동선수로서 운동만 해왔다.그리고 성인이 되던 시점. 운동선수를 그만뒀다.'앞으로 뭐 먹고살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냈다.그리고 그런 하루하루가 지옥이 아닐 수 있게 도와줬던 건 '책'이었다.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늘 나에게 하던 말이 있었다.'아들아, 수학? 영어? 못해도 된다. 책만 읽어라. 책만'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내 주변, 친구들, 선후배들은 죽어라 공부하고 선행학습하기 바쁜데,아버지는 늘 책만 읽으라는 말씀만 하셨다. 그리고 그 큰 뜻을 지금이 되어야 이해할 수 있었다.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렇게 군 입대 후 차근차근 책 읽는 시간을 늘.. 2024. 10. 18.